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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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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목회칼럼
김만섭 담임목사 2025.12.12 조회 13

광야 시험으로 사역을 시작하시고,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신 예수님께서는 사역의 마지막 광야 시험에서 승리하시기 위해 기도하십니다. 겟세마네 기도는 첫 아담이 에덴동산에 마귀의 유혹에 빠져 불순종한 것과 대조되는 죽기까지 순종하시기 위한 기도입니다. 깨어 기도하라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잠들다가 시험에 빠진 제자들과 달리 예수님은 깨어 기도하시므로 끝까지 순종하시고,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말씀과 기도로 순종할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험에 빠지고, 넘어진 제자들과 우리들이 왜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닫고 큰 위로를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시험에 들고, 넘어진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기도 후 피곤하여 잠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일어나라 함께 가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다 버리고 도망가지만, 그들을 처음 부르신 그 자리에서 다시 사명을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 -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14:28) - 같습니다.

 

지금은 졸고, 도망가고, 어리석고, 미련하고, 고집이 센 이기주의 제자들이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을 받고, 변화되어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반드시 살아날 것을 약속하시고, 소망과 위로를 주신 것입니다. 지금도 겁쟁이, 이기주의에 교만한 나를, 십자가의 의미를 모르고,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지 못하는 초보 신앙으로 살고 있는 우리를 주님은 반드시 다시 일으키셔서 주님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걷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자신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겟세마네 기도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도의 교과서와 같습니다. 자기 연민과 원망으로 드려지는 탄식의 기도에서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드려지는 회개와 간구와 감사와 찬양의 기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약하고, 악한 죄인인 우리지만, 예수님의 보혈과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을 통해 주어진 사명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2025년과 2026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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