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문교회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전체 메뉴 바로가기 로그인 바로가기

목회칼럼

이전 페이지 이동 홈 화면 바로가기
11월 31일 목회칼럼
김만섭 담임목사 2025.12.5 조회 11

대강절(대림절)은 성탄절 이전 4주간 동안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한자의 뜻은 기다릴 와 내릴 ()’이며, 영어로는 ‘Advent’‘~을 향하여 접근한다라는 뜻의 라틴어 아드벤투스(adventus)’에서 유래한 말로, 예수님의 탄생을 바라보면서, 기다리고, 준비하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지금처럼 대강절을 지키게 된 것은 6세기 중엽 그레고리우스 1(AD 540~604) 때부터입니다. 대강절은 성탄절을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없이 자신들의 휴일로 지키며, 연말의 분위기와 산타클로스의 생일인 것처럼 변질시킨 세상의 문화에서 첫 번째 예수님께서 오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던 경건한 사람들의 마음처럼 우리의 마음을 준비시킵니다. 세상의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의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심을 감사하고, 기뻐하며, 경배하게 합니다. 고통과 괴로움에 처한 자기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누리게 합니다.

 

대강절은 2000년 전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겸손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과 심판의 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억하며 재림의 믿음을 준비하며 기다리게 합니다. 신학자 칼 바르트는 교회 공동체의 시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첫 번째 임하심과 두 번째 오심(종말) 사이의 시간이다. 공동체는 그의 첫 번째 오심과 그의 부활 그리고 그의 마지막 임하심 사이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시간은 이 둘 사이의 시간이다라고 말합니다. 대강절을 지키는 교회는 첫 번째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며 준비했던 것처럼, 두 번째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준비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썩어짐의 종노릇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영화로운 몸(8:21)을 바라보는 그 날을 우리는 어떻게 기다리고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처럼 주님이 오실 때,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너는 나를 위해 좋은 일을 참 많이 했구나!”라는 칭찬을 듣기를 소망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댓글 0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