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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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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목회칼럼
김만섭 담임목사 2025.4.25 조회 8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는 고향에 2번 방문하셨습니다. 첫 번째 방문은 누가복음 4:16~30에 기록되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을 고향, 나사렛 사람들이 낭떠러지에 밀쳐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약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고향, 나사렛에 다시 가셔서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찾아가시지만, 그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배척하고 믿지 않습니다.

 

마가복음 6:1~6(병행 마태복음 13:53~58)을 보면 예수님은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놀랍게) 여기십니다(6:6). 여기에서 이상히(놀랍게) 여기신다는 헬라어는 미완료 시제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상태를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믿지 않는 그들 때문에 놀라고, 마음이 괴로우심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8:10에서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을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기신 것과 대조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놀라게 하고 있나요?

 

고향 나사렛으로 돌아오신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고 놀라지만,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그들은 왜 예수님에 지혜와 능력을 보고 놀라지만, 예수님을 배척할까요? 예수님에 대해 아는 것과 예수님을 아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가 정보와 지식으로 남자, 여자를 아는 것과 남편과 아내로 아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교만, 선입견, 편견, 불신으로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우리도 이런 모습 때문에 믿음이 자라지 못하고, 성숙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잘 안다고 착각하듯이, 우리도 성경을 잘 안다고 착각하고,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을 말하면서 예수님을 자기 생각의 틀로 무시합니다. 우리도 내가 믿는 수준의 예수님으로 불신합니다. 그들의 믿지 않아서 놀라시며, 능력을 베푸시지 않으시는 것처럼, 우리도 교만과 불신으로 예수님을 놀라게 해서 아무 기적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놀라게 하고 있습니까?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가고, 의인을 통해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정금같은 백부장의 믿음으로 예수님을 놀라게 하고, 세상을 놀라게 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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