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0일 목회칼럼(부활주일)
- 김만섭 담임목사 2025.4.18 조회 17
-
‘마가복음 5:35~43’은 4번째 기적으로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12살 딸을 살리시며,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생명과 부활의 주님이심을 선포하십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사 우리의 주와 구주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예수님처럼 부활하며, 영화로운 부활의 몸으로 영원토록 왕처럼 천국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은 부활의 소망과 약속을 믿고, 이 땅에서 어떤 고난과 위기 속에서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갈 수 있는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의 기쁨을 바라보시며, 눈앞에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감당하신 것처럼 우리도 어떤 두려움과 유혹이 있어도, 부활의 능력으로 담대하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사명을 마치고,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회당장 야이로는 어린 딸이 죽기 전에 예수님께서 살려 주시기 원했습니다(23). 그런데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한 여인이 예수님을 붙잡고 있으니, 마음이 얼마나 두렵고, 초조하겠습니까? 이 두려움과 초조함은 왜 찾아왔나요? 백부장의 믿음처럼 말씀만 하시면 고치실 수 있으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생명과 부활의 주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믿음을 눈앞에 있는 여인의 간증(33~34)을 통해 미리 듣게 하셨지만, 여전히 두려워합니다. 그렇게 야이로가 두려워할 때, 그가 두려워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여인과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옵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35).” 우리는 말씀이 아닌, 세상의 소리, 마음의 소리로 인해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들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36).”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생명과 부활의 주님이십니다.
사람들은 비웃고, 조롱해도, 나도 믿음이 약해서 쓰러져도, 그래도 주님께 끝까지 붙어 있어야 합니다. 도망치면 안 됩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죽을 것 같은 두려운 문제들은 나를 죽이시려고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살리시고, 복을 주시기 위해 허락하신 훈련입니다. 십자가의 고통이 영원할 것 같지만, 삼일이면 부활의 영광으로 역전되는 것처럼 지금의 두려움은 부활의 영광을 경험하고,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달리다~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41).” 말씀(예수님)은 우리를 다시 살아나게 하고, 새로운 인생으로 변화시킵니다. 사람들은 놀라기만 하지만, 부모는 다시 사랑하는 딸과 식사하는 일상의 행복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부활의 믿음으로 세상과 두려움을 이기는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2025년 부활절, 이 부활의 믿음으로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사랑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