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3일 목회칼럼(종려주일)
- 김만섭 담임목사 2025.4.11 조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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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5:25~34’은 3번째 기적인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를 구원하시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바다와 바람, 자연이 순종하고, 군대 귀신들, 악한 영들도 순종합니다. 그리고 질병까지도 예수님의 권세 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며, 만유의 주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왕이심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스리시는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증하시는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는 기적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충분히 사람들의 기대처럼 힘으로 로마를 정복하는 정치적인 메시야가 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세속사의 왕처럼 힘으로 정복하시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죄와 허물을 정복하시고, 구속사를 이루십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대와 소망으로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맞이하지만, 예수님은 구약의 약속대로 아버지의 뜻대로 거침없이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해 고난의 자리로 들어가십니다. 왜? 예수님은 쉬운 길이 있는데, 왜? 어려운 길을 걸어가실까요?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고, 마귀를 따르며, 죄의 종노릇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죄의 삯인 영적 죽음과 육체적 죽음을 통해 영벌을 받는 멸망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 멸망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유일한 길은 구속 곧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대속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공짜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 값, 생명 값입니다. 이런 엄청난 구원을 받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예수님의 죽으심이 헛되지 않도록 날마다 나의 죄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고난주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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