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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화요일 새벽 설교 김만섭 담임목사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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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1:26-38절 개역개정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34절에서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라고 묻던 마리아가 38절에서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어찌하여!! 라고 반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처럼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고, 믿어지지 않아도, 주님의 말씀을 통해 순종할 수 있는 동문교회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의 삶을 조정하고 수정하고 순종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처녀 마리아처럼 성령으로 잉태하는 사명이 우리에겐 없지만 성령님을 모시고 성전이 되어 예수 증인의 사명을 가진 우리는 또 다른 생명을 낳고, 돌보고, 가르쳐 지키게 하는 예수님의 제자임을 기억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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